ⓒ 2019. minimal078. All rights reserved.

위로가 필요한 날에는 나보다 몇곱절의 세월을 더 살았을 나무밑으로 가서 한참동안 그 기운을 느낀다.

 

한자리에 서서 수많은 계절의 변화와 때로는 비바람을 맞으며 상처입고 울퉁불퉁해진 나무결을 만져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깊게 뿌리내리고 새잎을 내는 강인한 생명력을 보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

어떤 변화와 풍파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나의 소명을 다 하는 삶. 

그런 삶을 살아가고 싶다.

 

'This is me > 오늘의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holding  (0) 2019.09.25
마음속의 어린아이에게  (0) 2019.09.22
계절이 올 때  (0) 2019.09.16
float  (0) 2019.09.12
melting  (0) 2019.09.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