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침묵했지만 미안함 가득한 눈빛이
내게 주었던 너의 마음이 다른 곳으로 떠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온 힘을 다해 너를 안으면 너의 마음이 나를 다시 향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혹여 그리 되지 않더라도 우리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음에 안도했다.
그 시간이 너와 나의 가슴을 누르는 고통의 시간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너는 이별을 말하기엔 너무나 착한 사람이었고
나는 니가 원하는 이별을 말해 줄 수 없는 바보같은 사람이었다.
우리의 이야기는 두사람 모두에게 해피엔딩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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